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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틴, 굳이 먹어야 할까? -의학적 관점, 결핍, 효과적인 섭취 방법

by 아임앵두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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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틴(비타민 B7 또는 비타민 H)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사에 관여하며 모발과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오틴을 굳이 보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비오틴 결핍이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 섭취만으로 충분한 비오틴을 얻을 수 있으며, 장내 박테리아가 일부 합성하기 때문에 결핍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주요 근거다.
  • 또한, 건강한 사람에게 추가적인 비오틴 보충이 큰 효과를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특정한 경우에는 비오틴이 부족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보충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 글에서는 비오틴 결핍 가능성, 보충이 필요한 경우, 효과적인 섭취 방법을 의학적 관점에서 자세히 정리해 보겠다.

비오틴 설명 머리카락 사진


1. 비오틴 결핍은 정말 없을까? (의학적 관점 분석)

비오틴은 수용성 비타민이지만, 우리 몸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충분히 공급될 수 있기 때문에 결핍될 확률이 매우 낮다.

비오틴이 부족하지 않은 이유

1) 음식만으로도 충분한 섭취가 가능함

  • 비오틴은 달걀노른자, 견과류, 육류, 생선, 유제품, 통곡물, 일부 채소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 일일 권장량(30~100mcg)은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정상적인 식단에서 쉽게 충족될 수 있다.

2) 장내 미생물이 비오틴을 일부 합성함

  • 대장에서 특정 박테리아가 비오틴을 생산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장 건강을 유지하는 한 결핍될 가능성이 낮다.

3) 비오틴의 필요량이 크지 않음

  • 다른 비타민에 비해 체내에서 요구되는 양이 적으며, 여분의 비오틴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 따라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결핍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낮다.

하지만, 특정한 경우에는 비오틴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


2. 비오틴 결핍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

1) 장기간 생달걀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 생달걀 흰자에는 아비딘(Avidin) 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는 비오틴과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한다.
  • 따라서 생달걀을 과다 섭취하면 비오틴 결핍이 유발될 수 있다.
  • 하지만 달걀을 익히면 아비딘이 파괴되므로, 익힌 달걀은 비오틴 흡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2) 장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과 같은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비오틴 합성이 줄어들 수 있다.
  • 이러한 경우 음식 섭취만으로 비오틴을 충분히 공급받기 어려울 수 있으며, 보충이 필요할 수도 있다.

3) 특정 약물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

  • 항생제: 장내 박테리아가 비오틴을 합성하는데,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장내 균총이 깨지면서 비오틴 생성이 줄어들 수 있다.
  • 항경련제(발프로산, 카르바마제핀 등): 비오틴 대사를 방해하여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 이소트레티노인(여드름 치료제): 비오틴 대사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

4) 임신 및 수유 중인 여성

  • 임신과 수유 중에는 비오틴 요구량이 증가하며, 일부 연구에서는 임산부의 약 30%가 경미한 비오틴 결핍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 따라서 임신 중 비오틴 보충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5) 유전적으로 비오틴 대사 장애가 있는 경우

  • 비오티니다제 결핍증(Biotinidase Deficiency): 비오틴을 재활용하는 효소가 부족한 유전적 질환으로, 비오틴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3. 비오틴이 부족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비오틴 결핍은 드물지만, 부족할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 피부 & 모발 건강 문제

  • 탈모 증가
  • 머리카락이 가늘어짐
  • 피부 건조 및 염증(지루성 피부염 등)
  • 손톱이 약해짐

2) 신경계 증상

  • 피로감 및 무기력
  • 우울감, 불안
  • 기억력 저하

3) 근육통 및 신진대사 문제

  • 근육통, 관절통
  • 손발 저림, 신경 이상 감각

이런 증상이 있다면 비오틴 결핍을 의심해보고, 음식 섭취 또는 보충제를 고려해볼 수 있다.


4. 비오틴, 굳이 먹어야 할까?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일반적인 식사를 통해 충분한 비오틴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보충제가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 탈모가 심하거나 손톱이 약한 경우
  • 피부 건강이 나빠진 경우
  • 장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 임신 중이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 이런 경우에는 비오틴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5. 효과적인 비오틴 섭취 방법

1) 비오틴이 풍부한 음식 섭취

비오틴이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은 다음과 같다.
음식100g당 비오틴 함량 (mcg)

소 간 30 mcg
달걀노른자 25 mcg
연어 5 mcg
아몬드, 땅콩, 호두 6~10 mcg
고구마 2 mcg

 
소 간, 달걀노른자, 견과류는 비오틴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2) 비오틴 보충제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비오틴 보충제는 1일 5,000-10,000 mcg(510mg) 용량으로 출시된 제품이 많다.
권장 섭취량

  • 일반 성인: 하루 30~100 mcg
  • 탈모 & 손톱 강화를 위한 고용량: 1,000~5,000 mcg
  •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최대 10,000 mcg까지 가능하지만, 의사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비오틴은 물에 녹는 비타민이므로 공복이나 식사와 함께 섭취해도 된다.
과다 복용해도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일부 사람은 여드름 발생 가능성이 있다.


결론

  •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단만으로 충분한 비오틴을 섭취할 수 있으며, 보충이 필수는 아니다.
  • 하지만 특정한 경우(탈모, 임신, 특정 약물 복용, 장 질환 등)에는 추가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비오틴 보충이 필요한 경우, 하루 1,000~5,000 mcg 정도를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 소 간, 달걀노른자, 견과류 같은 음식으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비오틴 보충은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고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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